'기황후' 하지원·지창욱, 아기와 함께 '찰칵'…실제 부부같네!

2014-03-23 08:10

기황후 하지원 지창욱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하지원과 지창욱이 아기와 함께 훈훈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측은 22일 승냥(하지원)과 타환(지창욱)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아유시리다라와 함께 쉬는 시간을 보내며 엄마미소를 짓고 있는 하지원과 지창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지창욱은 아기를 능숙하게 안고 장난을 치고 있고 하지원은 아기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아이만큼이나 해맑은 미소가 가득한 하지원과 지창욱은 실제 부부처럼 아기에게 다정함을 과시하며 애틋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아기가 긴 촬영에 힘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살뜰히 챙기는 것은 기본 쉬는 시간에도 떨어지지 않고 아유를 보듬어 주는 등 아기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기황후' 39회에서 타환이 바얀(임주은)과 합궁한다는 소식을 듣고 날밤을 지새우던 승냥이 아들 아유를 안고 회상하던 장면으로 승냥이 타환과 함께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과 현실에서 모두에게 배신을 당하고 곁에 타환 뿐이었던 승냥이 홀로 있는 모습이 대조되며 승냥의 슬픔이 잘 드러났던 장면이다.

그동안 승냥과 타환은 연철(전국환)에 대한 복수라는 목표를 두고 함께 달려오며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며 감정을 쌓아왔다. 알게 모르게 감정을 주고받은 승냥과 타환이 연철이 몰락하고 권력을 잡은 자가 바뀌고 새 황후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거기다 승냥이 자신의 힘을 키워 아들 아유를 황제의 자리에 앉혀 권력을 잡기 위해 타환 몰래 연철이 숨겨둔 비밀자금을 찾는 일에 몰두하면서 타환에게 거리를 두게 되고 그런 승냥에게 화를 내는 타환의 모습이 그려지며 승냥과 타환의 관계에 위기가 오게 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황후'는 백안(김영호)과 황태후(김서형)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승냥이 황궁 안 인물들을 상대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