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파견 경찰 '채동욱 혼외아들' 정보 조회 의혹 수사
2014-03-21 08:02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파견 근무 중이던 A모 경정이 지난해 6월25일 서울 반포지구대를 찾아가 채 군의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하고 A 경정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A 경정이 반포지구대를 찾아가 채 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시점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불거지기 2개월여 전이다.
검찰은 앞서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이 지난해 6월 조오영 전 대통령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의 부탁을 받고 채 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열람한 혐의를 파악하고 지난해 말 이들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