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학당' 이민호 "겁탈신ㆍ뽀뽀신,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2014-03-20 21:00

'청춘학당' 이민호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민호가 노출신, 키스신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20일 오후 4시 30분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청춘학당:풍기문란 보쌈야사'(감독 도창훈·이하 '청춘학당') 언론시사회에 배우 배슬기, 이민호, 안용준, 백봉기가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이민호는 "겁탈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많이 아쉬웠다. 찍을 때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겁탈을 당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못한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는 첫 뽀뽀신을 찍은 작품이다. 촬영 당시 스태프가 주변에서 되게 어색했다고 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알겠다. 노련미를 더 쌓아서 나중에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오동골 사또의 2대 독자 목원 역을 맡았다. 과거시험에는 도통 재능이 없어 3번 낙방하는 캐릭터다. 탁월한 수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조선 최고의 건축가를 꿈꾼다.

'청춘학당'은 조선시대 남녀가 함께 다니는 학당을 배경으로 한다. 총각 보쌈꾼들에게 끌려간 목원(이민호)와 류(안용준)가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겁간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