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 KT ENS 이사회 물갈이… 5명 중 4명 교체

2014-03-20 17:56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 KT ENS가 거액 대출사기에 휘말린 가운데 이사회를 물갈이했다.

20일 KT ENS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임원변동 내역에서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기임원 총 5명 가운데 4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성만 대표와 차재연 감사, 조훈ㆍ임수경 기타비상무이사가 11일자로 사임했다.

KT ENS는 같은 날짜로 강석 전 KT ENS SD본부장을 새 대표로 뽑았다.

신임 감사로는 김우진 현 KT 재무실 자금담당이, 새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채종진 현 KT G&E 부문 기업통신사업본부장, 김영진 현 KT 시너지경영실 출자경영2담당이 왔다.

박재윤 현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1명만 KT ENS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유지했다.

박 본부장은 2013년 3월부터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왔다.

앞서 12일 KT ENS는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