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제1기 졸업식 가져

2014-03-20 09:59
대구 41개 졸업팀 배출, 미래유망 CEO 3명 수상

대구시와 중소기업청, 경북대학교는 20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제1기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구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와 중소기업청, 경북대학교는 20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류성걸 국회의원, 강시우 창업진흥원장과 2개의 스마트벤처창업학교(비수도권 주관사 경북대, 수도권 주관사 ㈜옴니텔)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제1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IT여성기업협회(회장 김현주) 관계자,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및 퍼블리셔 등 투자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82개 졸업팀(대구 41팀, 서울 41팀, 총 267명, 졸업식에는 154명이 참석)의 성공적인 창업을 격려했다.

졸업식 행사에는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청년 창업자(강석재 ㈜패스비 대표이사)의 창업 고난 극복기를 비롯한 졸업생들의 영상 인터뷰 소개와 짧은 기간 동안 큰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미래 유망 CEO 6명에 대한 표창시상이 있었다.

이어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서 7개월 동안 눈물과 땀으로 빚어낸 사업계획 수립, 개발, 창업 과정 등을 담은 창업 성공 스토리 소개(2팀), 졸업생들이 직접 출연해 창업과 관련한 애환을 뮤지컬로 표현하는 ‘창업 관련 뮤직드라마’가 졸업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졸업식 행사 이외에 컨벤션홀 로비에서는 졸업 작품 전시관, 투자 상담과 퍼블리싱 등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됐고, 오후 1시∼3시에는 ‘청년 CEO, 새로운 도약을 위한 스마트 투자포럼’이라는 주제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투자포럼이 진행된다.

제주도 출신으로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해 올해 2월 창업한 ㈜노밋의 김태현 대표는 현지기업 및 현지진출 다국적 중소기업 업무형태에 최적화된 기업 솔루션인 ‘ALO'를 개발해 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하이픈(대표 안두환)’,  ‘㈜패스비(대표 강석재)’도 우수한 창업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대구벤처밸리 내에 위치한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지식 서비스(콘텐츠, 앱, SW융합)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을 위해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13년 8월에 문을 열었다.

55팀의 예비 창업팀이 선정되어 45개 팀의 창업팀이 입교한 후 사업계획 수립부터 교육, 개발 및 사업화에 이르는 3단계의 경쟁 평가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41개 졸업팀(기업)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예산확보를 주도해 온 류성걸 국회의원은 “대구 창조경제의 심장인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청년실업 해소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대구 벤처벨리에 콘텐츠코리아 랩, 모바일게임센터 등 아이디어와 기술, 투자가 집중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