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중국영화 ‘웨딩바이블’ 주연 확정

2014-03-19 10:20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유인나가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중국영화 ‘웨딩바이블(Wedding Bible, 婚礼日记)’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웨딩바이블’은 어린시절부터 절친인 미운오리 ‘왕지아지아’와 모태여신 ‘저우메이리’가 펼치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이다. 완벽한 결혼을 향한 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 갈등과 화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완성해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유인나는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주인공 ‘저우메이리’ 역에 캐스팅됐다. ‘저우메이리’는 영국에서 공부한 뒤 대학교수가 되기위해 상하이로 돌아온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모태여신이지만 어린시절 뛰어난 재능과 미모 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아픔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유인나의 상대역으로는 중국배우 ‘까오이샹(高以翔 Godfrey Gao)’이 극 중 ‘치카이’역으로 출연한다. ‘까오이샹’은 대만출신으로 헐리우드영화 ‘섀도우 헌터스:뼈의도시’와 루이비통 최초 아시아 모델로도 유명한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다.

영화 ‘신부수업(2004)’, ‘허브(2007)’,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등 로맨스 장르에 뛰어난 연출감각을 자랑하는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유인나는 영화 주연 데뷔작인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 허인무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번 작품으로 다시한번 의기투합하게 됐다.

유인나에 대한 중국 내 러브콜은 중화권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인물들에 대한 러브콜 또한 뜨거운 상황이다. 극중 전지현의 친구이자 라이벌로 출연한 유인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중국진출을 하며 새로운 한류 여배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유인나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를 통해 ‘뷰티멘토’로서 활약 중이며, KBS2 FM ‘볼륨을 높여요’에서 DJ를 맡아 청취율 1위를 꾸준히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