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에어, 부산~홍콩 노선에 A321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2014-03-18 09:2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프리미엄 계열사 드래곤에어는 오는 3월 31일부터 부산~홍콩 구간을 오가는 항공기의 기종을 A321로 업그레이드해 운항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영남지역에서의 수요 증가 및 한류 확산에 따른 홍콩관광객 증가에 대한 대응에 따른 것이다.
드래곤에어는 부산~홍콩 구간을 기존 주 7회 운항은 유지하면서 A320은 주 2회(화, 목)로 일정을 조정하고, 더 크고 업그레이드된 기종인 A321을 주 5회(월, 수, 금, 토, 일) 운항할 계획이다.
드래곤에어는 총 24석으로 확장된 A321의 비즈니스석은 최신형 좌석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총 148석인 일반석은 기존 A320 대비 앞뒤 좌석 간격이 좀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래곤에어는 3월 한달 동안 2014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The Oscars)을 기념해 오스카 후보작들과 과거 수상작들을 선정해 기내에서 상영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크 우 (Mark Ng) 드래곤에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근거리 여행지"라며 "최근 홍콩에서 한국 드라마나 K-pop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으로 향하는 홍콩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부산~홍콩 노선에 A321 기종 업그레이드 운항이 승객 편의 증대는 물론 양 도시간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래곤에어는 캐세이패시픽의 자매회사이자 원월드의 멤버인 프리미엄 항공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노선은 부산~홍콩간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제주~홍콩간 노선을 주 4회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