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세포 논문 철회…일본, 연구논문 오류 인정

2014-03-14 21:25

[만능세포 논문 철회/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만능세포 논문이 철회됐다.

14일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적인 만능세포로 평가받은 'STAP(자극야기 다능성 획득)세포' 논란과 관련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구소는 STAP 세포 논문에 사용된 복수의 이미지가 3년 전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의 박사학위 논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보카타 주임과 공동 연구원들은 지난 1월 말 '네이처'에 실은 만능세포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당초 연구진은 STAP 세포가 약산성 용액에 잠시 담그는 자극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가 된다고 밝혀 의료·과학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한편 이화학연구소는 데이터 중복 사용이 고의적인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