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창업 인큐베이팅 '출사표'…은둔의 경영자 권혁빈 전면에 나서나

2014-03-14 16:48

[사진설명-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슈팅게임 (FPS) ‘크로스파이어’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게입업계 '은둔의 경영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불렸던 권혁빈 대표(CEO)가 경영 전면에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이르면 3월 말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가칭)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는 게임 뿐 아니라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미 부지 확보를 마무리했으며 우선 15개 정도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을 정도로 사무공간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권혁빈 대표가 과연 이번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인가 하는 대목이다. 그동안 권 대표는 자사의 중요한 이슈에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게임빌 송병준 대표와 함께 업계 대표적인 은둔형 CEO로 꼽혀왔다. 언론 노출을 워낙 꺼리다 보니 주변을 둘러싼 억측도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권혁빈 대표가 정부 방침과 맞물려 창업 지원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해부터 스마일게이트의 기업 브랜드화 사업에도 적극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서만큼은 활발한 대외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