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우물쭈물 놓친 영화 몰아보는 ‘내멋대로 무비올나잇’ 개최

2014-03-13 17:00

[사진제공=미디컴]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극장에서 보려다 아쉽게 놓친 영화, 다시 볼 수 없을까?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보고 싶은 영화 세 편을 관객이 직접 기획해 관람할 수 있는 ‘내멋대로 무비올나잇’ 기획전을 개최한다.

‘내멋대로 무비올나잇’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연중 진행되는 심야영화 패키지인 무비올나잇 기획전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무비올나잇은 자정 무렵부터 서로 다른 3편의 영화를 2개의 패키지로 묶어 매주 금, 토요일에 선보인다.

메가박스는 그동안 아카데미 기획전, 밸런타인 기획전, 뱀파이어 기획전, 감독 특집, 세계여행 특집 등 독창적인 기획전을 선보여 왔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선정, 패키지 네이밍, 최종 상영작 선정까지 모두 관객의 참여로 이루어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20일까지 메가박스 페이스북 이벤트에 보고 싶은 영화 3편과 패키지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설국열차’ ‘관상’ ‘그래비티’ ‘폭스 파이어’ ‘인사이드 르윈’ 등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인기를 모았던 영화 27편 중 선택 가능하다.

응모 댓글에 ‘좋아요’ 수가 많을수록 선정 확률이 높아지며, 선정작은 21일 메가박스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패키지는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11시 또는 자정부터 밤새 상영된다.

패키지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초대권(1인 2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김민철 담당자는 “바쁜 일상에 치여 보고 싶은 영화를 놓치기 십상인 관객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특별히 준비했다”며 “보고 싶었던 영화를 극장에서 밤새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 꼭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밤새 세 편의 영화를 연달아 볼 수 있는 무비올나잇 패키지는 매점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더욱 편안한 관람을 위한 무비올나잇 팔찌, 일회용 발싸개, 무릎담요를 제공해 영화 마니아 및 직장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은 1만 5000원.

더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RS 1544-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