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생산, 내수 수출 동반 상승에 전년比 6.3%↑

2014-03-13 16:08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2월 국내자동차업계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상승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생산이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상승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중가한 35만9148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월 내수는 영업일수 증가(2일), 소비심리 개선, 신차효과, RV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10만7905대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RV 신모델 수출확대, 국산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4만 8721대를 기록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제네시스 신차효과와 SUV 차량 판매 호조, 기아차는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6%, 27.3%가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유럽 쉐보레 철수 계획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1%가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유럽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46.1% 생산이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신차 출시에 따른 수출호조로 2월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라 7496대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모닝(7165대), 현대차 아반떼(6479대), 싼타페(6102대), 한국지엠 스파크(4745대)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 수출 1위는 현대차 아반떼(2만 4037대)가 5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엑센트(2만 1677대), 기아차 프라이드(1만 9982대), 한국GM 트랙스(1만 8958대)가 각각 2~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