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은?
2014-03-13 15:13
관광공사, 스마트 트래블러 웹진 3월호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 7선 소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산해진미’를 맛보는 것이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진 토속음식은 여행자를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하지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즐거워야 할 여행길은 자칫 고생길이 될 수 있다. 해외 여행지에서 낯선 메뉴판을 보며 당황하지 않고 현지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면서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 음식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 국외여행서비스센터에서는 '스마트 트래블러'웹진의 3월호를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 7선을 발표했다.
▲중국 훠궈(火锅)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는 닭과 소뼈를 우려낸 육수에 쓰촨(四川)의 마른고추와 입안을 얼얼하게 하는 향신료 화자오(花椒)가 들어가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인도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
탄두리 치킨은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르(tandoor)에서 구워낸다. 탄두르에 숯불을 놓고 구우면 식재료의 전체적인 부분에 열이 두루 가해져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익혀지며, 기름기가 거의 제거되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게 된다.
▲헝가리 굴라시(Goulash)
한국 사람은 국 없이 밥을 잘 먹지 못한다.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먹고 싶은 게 바로 따뜻한 국물이다. 헝가리식 스튜요리인 굴라시(Gulyás)는 쇠고기, 야채 등이 들어가며, 파프리카 고추로 진하게 양념하여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그 맛이 꼭 우리네 육개장 같다.
▲모로코 타진(Tajine)
아프리카 모로코의 타진(طاجين)은 닭, 양, 소 등의 고기나 생선 등을 메인으로 택하고 그에 맞는 채소를 올린 요리로 한국의 갈비찜과 비슷한 맛을 낸다. 오도독하게 씹히는 견과류나 달콤한 맛을 내는 말린 과일을 쓰기도 한다.
▲그리스 기로스(Gyros)
‘기로스(γύρος)’는 그리스어로 ‘돌린다’는 뜻으로 꼬치에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양념한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끼운 다음 천천히 돌려가며 익히기 때문에 기름이 쫙 빠져서 고기는 담백하고 쫄깃하다. 저렴한 가격에 들고 다니며 먹을 수도 있어서 여행자들에게 인기이다.
▲터키 고등어 케밥(Kebab)
터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고 싶다면 고등어 케밥(Balik Ekmek)이 적격이다. 레몬과 후추로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좋고, 가끔 뼈가 입천장을 찌를 수도 있으니 뼈는 확실하게 제거하고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