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클랜드전 5이닝 1실점 '아쉽다'

2014-03-11 10:00

류현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LA 다저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와 무승부에 그쳤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3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2.45로 낮아졌다.

실제로 류현진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0구를 던졌고, 6일 신시내티전에서 59구, 세 번째 등판이었던 오클랜드전에서 70구를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려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제구를 유지하며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브랜든 리그가 조쉬 도날드슨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4-3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7회 말 미구엘 올리보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타선에서 힘을 내 대거 4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8회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과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총 5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8-8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7일 한 차례 더 시범경기를 펼친 뒤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