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산업부 차관 "공공기관 노사 갈등 해결하는 것도 기관장 몫"
2014-03-10 15:4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0일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과정에서 생기는 노사간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기관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기관장은 책임을 지고 노조와 협의를 해서 불합리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사간의 협의 달성 여부에 기관장 경질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전체적인 개혁 실적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임명이 된 해당기관장들은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분들"이라며 "문제는 성과를 내느냐 못내느냐가 중요하고, 만약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책임을 묻는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와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연비 문제에 있어서는 갈등과 중복 없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김 차관은 지난 11일 시행된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과 관련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촉법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인 GS칼텍스 투자의 경우 상반기 중 합작 계약이 체결되고, 하반기에는 공장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