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파업시 병·의원 정보 119서 안내

2014-03-10 13:17
- 도 소방본부 비상근무체제 전환 종합119구급대책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의료계 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도민 안전을 위한 종합119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파업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의료 파업 대비 단계별 조치사항을 마련하고, 도민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구급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우선 도 식의약안전과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의료가능 기관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10일 부분 파업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비상수보대 15대 증설해 소방 본연의 업무 누수를 예방하고, 병·의원 안내 및 응급의료상담, 응급의료기간 진료 여부 파악 등 업무보강을 통해 도민의 의료상담, 안내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업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응급상담을 위한 상황관리 인력을 보강해 상담안내업무 폭주에 대응하고, 전원(병원 간 환자이송) 업무, 대체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을 위한 구급차 84대 및 구급대원 408명의 상시출동체계를 강화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의료 파업에 대비해 도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증환자에 대한 구급헬기의 적극적인 항공이송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