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왜곡보도에 해외언론 IOC 비난…"자기 죄 알고 있는 마냥"
2014-03-10 12:2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제빙상연맹(IOC)의 김연아 왜곡 보도에 대해 해외 언론이 비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와이어'는 "IOC가 소트니코바를 칭찬하는 김연아 가짜 인터뷰를 인용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더 와이어는 "IOC가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김연아가 패배를 인정하고 소트니코바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가, 김연아 측에서 '그렇게 발언한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IOC가 이 문구를 삭제하기 전 찍은 캡쳐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금빛 소녀'라고 칭하며 김연아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기술이 뛰어난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 것처럼 기사를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