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가 인플레이볼 집어갔다가 되돌려놓는 해프닝

2014-03-08 22:35
캐딜락챔피언십 2R에서…김형성 11위·매킬로이 5위·우즈 25위

                                       [사진제공=골프닷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갤러리가 인플레이볼을 집어갔다가 원위치에 되돌려놓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대회 2라운드가 열린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도랄 블루몬스터코스(파72).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티샷이 카트로도옆 러프에 빠졌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때마침 그 곳에 있던 여성 갤러리 중 한 명이 볼을 집어들고 일행들쪽으로 달려갔다. 그 광경을 본 한 카메라 기자가 뛰어가 여성 갤러리에게 인플레이볼임을 알렸고, 그 갤러리는 볼을 집었던 곳으로 되돌아와 볼을 놓았다.

도널드는 벌타없이 그 볼을 드롭한 후 플레이를 속개했다.

한펀 강풍 속에 치러진 2라운드 결과 더스틴 존슨, 매트 쿠차, 헌터 메이헌, 패트릭 리드(이상)는 합계 1언더파 144타로 공동 1위로 나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5위다.

김형성은 이날 2오버파를 쳤으나 합계 2오버타 146타로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첫날(공동 20위)보다 순위가 9계단 뛰었다. 선두권과 타수차는 3타다. 정연진은 6오버파 150타로 공동 34위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5오버파 149타로 필 미켈슨(미국) 및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5위, 도널드는 8오버파 152타로 공동 50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