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보안 및 감시를 위해 엑시스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경찰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잡한 시상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심스러운 행동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원격으로 감시하기 위해 엑시스 감시 카메라를 임시 설치했다.

엑시스의 감시 카메라는 물체 이미지 본연의 색상 확인 및 고품질 감시 영상 확보를 통해 각종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상식장의 수많은 촬영 카메라들이 만들어내는 백색 섬광은 물체를 가리거나 레드 카펫을 분홍빛이 도는 자줏빛 색상으로 표현하거나 근처 색상을 전혀 새로운 색상을 변형시키는 등 색 균형을 깨뜨려 배우들에 대한 경호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로스엔젤레스 경찰관들은 행사장으로부터 약 10마일(16Km)정도 떨어진 사무소에서도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격지에서도 카메라 조종을 통해 차량 번호판이나 허리띠, 가방과 같은 특정 부분을 확대, 확인할 수 있다. .

시상식에 사용되는 감시 카메라는 흔히 접근하면 폭탄이 터지는 인계철선(trip-wire)과 같은 경고 표식이자 경찰력을 기반으로 실행되는 대표적인 예방 조치 중 하나다.

마이클 다우닝(Michael Downing) LA 경찰서 대 테러 및 특수 작전 담당 부국장은 “시상식장에 엑시스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것은 위협적인 사건이 전혀 발생할 여지가 없으며 이미 그곳에는 많은 경찰 인력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안전한 곳이라는 의미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