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미래다 5] 홍승표 웹툰 작가는 누구?
2014-03-06 06:01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홍승표 웹툰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가수가 꿈이었다.
가수를 준비하던 중 알게 된 작곡가와 함께 작업을 하며 노래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가사를 쓰다 보니 글을 쓰게 됐고 소설까지 이어졌다.
2000년 초반에 강풀 작가의 작품이 등장하며 웹툰이 관심을 받게 되면서 그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다.
그러한 열정에 마우스로 무작정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PC방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손님이 뜸한 새벽 시간을 활용해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그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다.
연재작이 거의 없던 시절 매일 같이 작품을 올리다보니 독자들이 생겨났고 작품에 대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한 독자들의 반응을 에너지 삼아 그는 계속 그렸다.
그러던 중 자신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동료와 함께 만든 작품이 무가지의 공모전에 당선됐다.
이후 콘텐츠 제작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패러디 뮤직비디오와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제작하며 인터넷에서 선보일 수 있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그 회사에서 배웠다.
회사와 함께하기보다 자신만의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나와 포털에 웹툰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네이버 도전 만화’에 작품을 올렸다.
2007년에 약 1년 간 도전했지만 네이버에서 정식 연재는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가 정식 연재작으로 채택됐다.
그가 포털을 통해 정식으로 웹툰 연재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끊임없이 소재를 찾는다.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도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소재 삼아 만든 작품이고 ‘고삼이 집나갔다’는 학생이라면 생각해볼 수 있는 일탈을 작품 속에 녹였다.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악플게임을 선보이며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