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공주경찰서장 3일 숨진채 발견

2014-03-03 20:47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상 이럴수가? 평소 건강하던 김호철(47, 사진) 충남 공주경찰서장이 3일 오전 7시 25분경 공주시 금학동에 위치한 자신의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서장은 그의 관사에서 관용차를 운전하는 의경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 자살이나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경은 "김 서장이 출근하지 않자 집에 들어 갔더니 방안 침대 위에 엎드린 채로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김 서장은 3일 오전 0시 31분까지 스마트폰 어플로 금학지구대 절도범 검거에 따른 격려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는 자살이나 타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서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6기)를 졸업한 뒤 지난 1월 21일자로 공주서장에 부임했으며 혼자 관사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