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그래비티’ 돌풍에도 ‘노예 12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주목받는 이유는?

2014-03-03 18:13


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그래비티’가 휩쓸어…‘노예 12년’ 3관왕 수상 감동적인 소감 이어져

Q.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의 수상소식과 ‘노예 12년’의 3관왕이 화제죠?

- 그래비티가 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또 ‘노예 12년’ 역시 이에 버금가는 성적을 거뒀는데요.

그래비티는 시각효과·음향·음향편집·촬영·편집·음악·감독상을 휩쓸었습니다.

또 ‘노예 12년’은 여우조연상과 각색상 작품상을 거머쥐었는데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받아 그래비티의 작품성을 짐작하게 합니다.

알폰소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영화를 만드는 건 많은 것을 바꿔주는 엄청난 경험"이라고 전했는데요.

함께 수고해준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Q. '노예 12년' 역시 3관왕을 휩쓸었다고요?

- 노예 12년이 여우 조연상(루피타 니용고), 각색상(존 리들리), 작품상 3관왕을 수상했습니다.

스티브 매퀸 감독은 "모든 노예, 그리고 노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역시 남자 주·조연상을 수상했는데요.

남자 주인공 매튜 매커너히와 조연 자레드 레토가 그 주인공입니다.

20kg을 감량하며 열연했던 매튜 매커너히는 수상소식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고 하는데요.

매튜 매커너히 외에도 자레드 레토 역시 "이 영광을 가족, 스태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겨울왕국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굉장했는데 결과는 어떤가요?

-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겨울왕국’ 주제가인 렛잇고를 가수 이디나 멘젤이 열창해 화제인데요.

보랏빛이 감도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청량한 음색을 뽐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