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종대 감정원장 “공적기능 강화, 부동산 통계 선진화 앞장”

2014-03-03 14:17
3일 취임 “세계 최고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

3일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종대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감정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종대 신임 한국감정원 원장이 3일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한국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거듭 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날 대구혁신도시 감정원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공기관 정상화과제를 조기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선 추진할 업무에 대해 “감정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법적근거 마련, 기준연구 및 관련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양하고 정확한 부동산 관련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부동산 통계 선진화와 정부 3.0 및 창조경제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민 행복과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공기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 원장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때부터 도시건축심의관, 신도시기획단장, 주택국장과 주거복지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꼼꼼한 업무처리와 추진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대와 카이스트 등 교단에서 10년 이상 관련 과목 강의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