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임직원 해외 연수 지원 확대로 '내부결속' 다져

2014-03-03 13:17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교육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임직원 교육 및 복지에 각별히 투자 하는 등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교육산업경쟁력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계발을 위한 해외 연수 및 파견 프로그램이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여 실천하는 교육업체들을 소개한다.

사고력수학교육기업 시매쓰(www.cmath.co.kr)는 인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달부터 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달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일간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며, 3명~5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업무와 관련 있는 범위 안에서 창의적인 연수 계획을 세우면 된다.

시매쓰 이우기 경영지원본부장은 “직원을 만족시키는 좋은 기업 문화가 결국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돈과 즐거운 경험을 가치로 두는 요즘 젊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해외 연수의 기회는 동료애와 애사심을 형성시키고 근무 만족도를 높여 결국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www.nesokorea.org)은 고등교육 국제협력을 위한 네덜란드 정부 산하기구인 만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직원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보직별로 연 1회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본사인 누픽(Nuffic)을 방문해 전 세계에 있는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네덜란드 대학 프로그램 경험을 위해 대학 탐방 및 대학 내 국제교류처 워크샵에 참석할 수 있다. 또한 약 2주간의 네덜란드 대학 섬머스쿨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수인재로 선발되면 누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내부심사를 거쳐 네덜란드 대학의 석사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좋은책신사고(www.sinsago.co.kr)는 5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매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년 6월에는 도쿄와 대만으로 3박 4일 일정의 해외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신사고인'을 선정해 표창과 함께 포상으로 해외 연수 특전을 제공한다.

에듀윌(www.eduwill.net)은 매년 우수직원 해외연수 포상을 진행한다. 1년 이상 근속한 직원 대상으로 분기별로 우수사원을 선발하여 표창과 함께 해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사업부별 직원간의 친목을 다지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예술원(www.ikac.kr)은 해외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교수와 학생, 임직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예술원은 중국 전매대학교 아시아미디어연구센터와 교수 및 임직원간 학술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교수 및 직원 연수프로그램 추진 등을 상호 합의했다. 또 터키 제일의 예술대학인 미마르시난 예술대학교와 공동연구, 상호 직원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을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