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2014년 첫 무대! 한국의 지휘자를 재조명하다!
2014-02-27 12:34
첫 번째 주인공은 지휘자 이동신, 작곡가 베버의 다양한 작품 연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14년 첫 정기연주회가 3월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 한 해 동안 더 강력한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돌아 온 '2014 피아노 앤 피아니스트’, 금난새 예술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연주자들로 무장한 '금난새의 선택' 등 차별화된 5가지 기획을 준비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한국의 지휘자를 재조명하는 ‘코리안 마에스트로’ 시리즈로 2014년을 시작한다.
올해 총 3회가 계획된 ‘코리안 마에스트로’의 첫 번째 주인공은 이동신 지휘자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및 동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지휘자 이동신은 마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창신대학, 계명대학교 및 인제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루빈시타인 오페라 & 발레 극장 오케스트라, 타타르 필하모닉, 폴란드 루블린 필하모닉, 터키 안탈리아 국립 심포니,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등 다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들을 객원 지휘하였으며, 교향악축제, 통영국제음악제 등에 참가하여 연주했다. 창작오페라 ‘무영탑’, ‘봄봄’을 비롯해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코지 판 투테’ 등 다수의 오페라 작품들을 지휘했다. 그는 섬세하고 대범하며 예민한 감수성으로 오케스트라의 장점을 잘 이끌어내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는 인천시향과 함께 독일 낭만파의 시조라 불리는 작곡가 베버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클라리넷 마술사라 불리는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또한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정의근 등과 함께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유명 아리아인 「숲을 지나 들을 건너」, 「사랑을 몰랐다면」을 들려준다. 그 외에도 <오이리안테>, <오베론> 서곡을 감상할 수 있다.
‘코리안 마에스트로’ 시리즈는 이후 지휘자 유영재, 정주영 등 우리나라의 실력 있는 지휘자들의 음악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