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절반 작년 3분기 '적자'

2014-02-27 08:20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작년 3분기(10~12월) 투자자문사 절반 가량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순손실을 낸 자문사는 81개사로 전체 156개사 대비 58%에 달했다.

작년 3분기 자문사가 거둔 순이익 규모는 6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5.1%(114억원) 급감했다.

이는 고유재산의 증권투자 수익이 작년 2분기 177억원에서 3분기 36억원으로 크게 감소해서다. 

순이익 규모는 브이아이피가 57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케이원(38억원), 안다(13억원), 포커스(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작년 12월 말 자문사 영업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5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420억원으로 3% 줄었고 총부채는 715억원으로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