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군소정당들, 총선 승리 위해 제3전선 구축키로
2014-02-26 16:11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도 군소정당들이 오는 5월에 있을 총선 승리를 위해 제3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26일 인도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공산당(CPI) 등 일부 좌파정당과 동부 비하르 주정부를 이끌고 있는 지역정당 자나타달,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를 맡고 있는 사마지와디당(SP) 등의 대표들은 지난 25일 수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개최해 제3전선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했다.
인도공산당 간부인 프라카시 카라트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회의당은 지난 10년 동안 집권하면서 엄청난 부패사건들을 저질렀고 인도국민당은 힌두와 무슬림 사이의 갈등을 조장한다”며 “11개 정당들은 두 거대 정당에 맞서기 위해 합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라카시 카라트는 “추후 일부 지역정당이 제3전선에 합류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3전선 참가 정당연합체의 이름을 정하고 총리 후보는 총선 이후에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