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절열두조충 증상, 일반 회충약으로는 제거 불가...방법은?

2014-02-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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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3세 남자아이의 몸에서 3.5m에 달하는 ‘광절열두조충’이라는 기생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광절열두조충은 온대지방이나 북극과 가까운 곳에서 분포하는 촌충의 일종이다.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유행하며 주로 사람의 장에 기생한다. 변과 함께 변기에 떨어지는 충란은 하수도를 통해 물벼룩→반담수어→농어류, 송어, 연어 등을 거쳐 사람에게 다시 감염된다.

광절열두조충 증상은 특이하게도 별로 없다. 13세 남자아이 역시 단지 피로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절열두조충에 감염되면 영양결핍과 만성피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복통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드물어 대개 항문에서 기생충의 일부가 배출된 것을 발견한 후에야 감염 사실을 아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전문가는 "약국에서 파는 회충약으로는 광절열두조충 같은 기생충을 없애지 못한다"며 "항문에서 기다란 기생충이 나왔다면 회충약 대신 디스토마 약을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절열두조충 증상에 네티즌은 “광절열두조충 증상, 3.5m라니…어마어마하다” “광절열두조충 증상, 끔찍해” “광절열두조충 증상, 연어 먹으면 안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