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ㆍ현장경영] 삼성엔지니어링, 경영혁신 통한 체질개선 나선다

2014-02-27 06:02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2014년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해 경영혁신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업무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도출해 전사 표준업무 체계를 정비하고 선진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수익성 중심의 보수적인 수주전략을 운영하고,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목표는 9조원으로 이는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한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의지가 반영됐다.

사업주와 상품, 지역 등 여러 리스크 요인들을 다각도로 감안해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수주 가이드라인을 운영 중에 있으며, 전사 통합 RM(Risk Management) 조직을 대폭 강화해 철저한 원가 및 공기 관리 체계를 구축중이다.

또 설계부터 조달과 공사 등 각 부문별 사업수행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들어 3조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수주와 손익관리, 생산성 향상 등 내실경영에 힘쓰며 동시에 신규 국가 진출과 사업 다각화 노력도 지속한다.

화공사업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고도화 정제설비 등 정유 콤플렉스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화공 업스트림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비 화공 분야는 멕시코 전력청과 한국전력공사, 사우디 아람코 등 글로벌 기업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 양질의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모색 중이다.

아울러 기본설계(FEED) 등 선행 작업(Soft Work)을 강화해 LNG 액화시장 진입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아프리카, CIS, 중남미 등 신시장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