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서울대, '한국 베이비부머 공동연구' 개시

2014-02-25 16:37

김종운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정진화 서울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이 '3차년도 베이비부머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3차년도 한국 베이비부머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본격적인 연구 조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와 서울대 공동연구는 한국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및 노화에 따른 삶의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보다 실증적이고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종단연구 방식을 택했다.

종단연구는 같은 주제에 대해서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반복된 관찰을 포함하는 상관관계 연구방식이다.

지난 2010년 1차 조사에서는 4668명의 베이비부머 패널을 대상으로 해 이들 세대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자료를 수집했으며, 그 결과를 2011년도에 심포지움 개최 및 보고서 발간,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2014~2015년간 3차년도 베이비부머 공동 연구는 2010년부터 구축된 베이비부머 패널 및 추가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 분석을 통해 현재 베이비부머들의 삶의 양상과 주요 이슈를 파악한다.

또한 1, 2차년도 자료와 통합한 데이터를 구축해 한국 사회 베이비부머들의 삶의 변화상을 이해하고 미래 노년인구의 모습과 그 사회적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종운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이사장은 "한국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연구는 비단 이들 인구집단의 삶의 질과 연관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2차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하는 미래 노인인구의 은퇴 및 노화에 따른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