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수화학서 불화수소 혼합물 100ℓ 유출 사고

2014-02-25 16:09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25일 울산 부곡동 이수화학 공장에서 불화수소(불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47분께 울산 부곡동 이수화학 공장에서 약 100ℓ의 불화수소 혼합물이 누출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0여명을 출동시켜 현장을 통제하고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수화학 울산공장의 불산 생산 규모는 40t가량이다.

불산은 소량만 유출되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불산은 강한 수소결합력으로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을 일으킬 경우 큰 폭발을 일으킨다. 또 염산보다 부식성이 크며 다른 산과 달리 피부를 뚫고 조직 속으로 쉽게 침투해 강력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