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 저성장 기조 뚜렷
2014-02-25 14:50
한국IDC, 네트워크 라이프사이클 시장전망보고서 2013년 2.9% 성장 전망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이 저성장 기조를 띌 전망이다. 올해 약 2.9%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IDC가 25일 '2013-2017년 한국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시장은 기업 전반에 나타난 보수적인 투자 기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가운데, 기업 네트워크 망 개선 혹은 확충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네트워크 구축 수요의 회복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2.1%의 성장세에 머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네트워크 시스템의 설계, 구축, 운영,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관련된 총체적인 서비스를 의미하는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NLCS, Network Life Cycle Services) 시장을 다루고 있으며, IDC는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시장을 프로젝트 기반(Project-oriented), 아웃소싱, 지원 및 교육(Support & Training) 서비스로 구분,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2013년 국내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시장은 0.8%의 성장률을 보였던 2012년 상황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기 했지만 여전히 저성장 기조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에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클라우드 등의 확산으로 인한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수요가 예상만큼 확대되지 않으면서 전체 성장 기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국내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시장은 IT서비스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기반으로 지난 해에 이어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네트워크 구축 시장의 성숙과 내부 인력으로 주로 운영하는 네트워크 부문의 특성 등은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시장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 전년 대비 2.9%의 완만한 회복세로 6,342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향후 5년간 국내 네트워크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CAGR) 2.3%로 전체 IT서비스 시장 성장세를 하회하는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2017년 6,77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