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군단, 첫 ‘여성 장교’ 배출
2014-02-25 14:16
25일 입단·승급식 개최... 여성 장교 3명 등 98명 임관 예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건국대학교 학군단(ROTC) 최초로 여성장교가 탄생했다.
건국대는 25일 오전 교내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4년 학군사관후보생 임관 전 축하 및 입단·임관’ 행사를 통해 3명의 여성 장교가 오는 3월 임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오유림(영어영문학 09), 손영지(체육교육학 10), 이다혜(생명과학전공 10) 등 3명의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은 이날 98명의 동기들과 함께 임관됐다.
지난 2년간의 군사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이날 ROTC 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오 씨는 “처음 지원했을 때 마음가짐 그대로 여성의 섬세함과 군인으로서의 강인한 체력, 정신력을 살려 최고의 여성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 씨는 “어릴 때부터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2년간 교육을 받으며 단 한 번도 여성 장교가 되겠다는 꿈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세 학생은 오는 3월 정식으로 임관해 각각 병과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건국대 학군단에는 이번에 임관하는 3명의 여성 후보생을 포함해 총 6명의 여군 후보생이 입단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