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F3 경영'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성장 이룰 것"

2014-02-25 15:0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고객·직원·사회, 모두가 행복한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전달했다.

도성환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홈플러스 컴퍼니 컨퍼런스'에서 "기술 진화, 소통 다양화, 인구구성 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현재 유통업계가 직면한 변화에 대응한 전략 추진과 새로운 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F3 경영'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일하는 방식을 보다 생산적으로 혁신하는 'Focus(효율) 경영' △트렌드를 바로 읽고 계획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Future(미래) 경영' △근무현장에서 동료와 고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Fun(재미) 경영' 등을 의미한다.

홈플러스 컴퍼니 컨퍼런스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 전략 등을 공유하는 기업 비전 설명회다.

도 사장은 "우선 Focus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개 점포에 이어 올해에도 6개 점포를 고객이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콘셉트의 매장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라며 "기타 7개 점포의 매장도 부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선식품·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품질 혁신, 구색 및 디스플레이 개선 등을 통해 업계 1등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 사장은 취임 이후 기존 점포에 샐러드바, 패션몰, 수입식품 코너, 체험형 가전매장, 유아 놀이터, 전문 레스토랑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해 종합몰 형태로 탈바꿈시켜 왔다. 이에 기존 점포 대비 15%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도성환 사장은 "온라인사업 매출을 3년 내 현재 3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금융·통신·보험·여행 등 신유통서비스도 강화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1등 멀티채널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Future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증가에 따라 공정거래 문화를 확산시키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돕는 한국식품전 개최국을 확대하겠다"면서 "또 소외계층 및 여성에 대한 신규 CSR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구성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도성환 사장은 "새로운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맞는 기업문화"라면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통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또 "신뢰와 존중, 원팀 의식, 정직과 진실, 혁신을 위한 열정, 일과 가정의 균형이라는 5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더욱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자"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도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러한 'F3 경영'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홈플러스가 되고, 고객·직원·사회 모두가 행복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