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안 거점 12곳 '휴양·체험·생태벨트'로 조성한다
2014-02-25 11: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동서남해안 지역거점 12곳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8곳에 이어 올해 해안권발전 선도사업 4건을 추가해 총 12곳을 거점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계획에서 동해안의 양양과 서해안의 태안, 남해안의 남해·부산이 추가됐다.
우선 동해안권은 청정한 이미지의 자연·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벨트로 조성한다.
동해 망상 웰빙휴양타운은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기능적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은 휴양·체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양양에는 오색자연휴양체험지구를 조성해 설악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확대한다.
서해안권은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갯벌·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우선 고창의 람사르 갯벌생태지구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태안 해안국립공원 주변지역과 연계한 만리포해수욕장도 지역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남해안권은 섬,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복합 체험·휴양·문화·관광지대로 만든다.
수려한 다도해 관광자원을 활용해 서남해안 해양관광 및 물류 거점항으로 진도항 배후지를 환황해경제권 및 동남아시아 등 세계로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만들고 있다.
또 고흥이 우주과학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국내 유일의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거제 지세포는 남해안권 관광중심축으로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조성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축으로 남해안 발전 모델로 구축하고 있다.
남해 조도·호도 일원을 휴양과 치유가 가능한 특화된 섬 자원으로 개발할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수려한 해안절경과 연계되는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밖에 해안권별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권별 거점사업이 완료되면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