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갤러리, '근현대 유화 명품 30선'전 개최

2014-02-25 12: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은갤러리는 한국은행이 소장한 미술품 중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작가 28명의 유화작품 30점을 엄선해 '근현대 유화 명품 30선'전을 개최한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한은 화폐박물관 2층 한은 갤러리에서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열린다. 지난 2002년 갤러리 개관 이래 24번째 전시다.

심형구의 <수변>(1938년 제17회 선전 특선), 김인승의 <봄의 가락>(1942년 제21회 선전 추천작가 출품), 변종하의 <사슴>(1954년 제3회 국전 특선), 박항섭의 <포도원의 하루>(1955년 제4회 국전 특선작) 등 조선미술전람회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수상작 7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전시품을 한 차례 교체 전시하며, 매월 첫째 주 토요일 11시에 실시했던 전시큐레이터의 작품설명은 매주 실시한다. 작품설명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미술사 개설서 등에 소개되어 국민들에게 친숙한 작품들로 구성했고 우리나라 근현대 서양화의 도입과 발전과정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