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실천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2014-02-24 17:07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북이 관계개선을 위해 실천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24일 '온 겨레의 기대에 보답하여야 한다'라는 글에서 "지금 북과 남 사이에는 긴장완화와 평화보장,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사업 추진 등 절실한 문제들이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북남관계 문제와 관련해 논쟁이나 하며 허송세월하는 것을 시대와 민족은 용납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당한 구실과 주장, 요구와 조건을 내대며 북남관계 개선을 질질 끈다면 그것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태도와 입장이 아니다"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북과 남은 해내외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대로 낡은 시대의 대결관념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보다 대범하고 통이 큰 실천적 조치로 북남관계 개선을 적극 도모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지난 14일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거쳐 발표한 공동보도문에 대해 "북과 남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행동에 나선다는 것을 내외에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