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신한카드, 규모의 1등 넘어 차별화된 1등 도약
2014-02-24 15:00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신한카드는 올해 ‘규모의 1등’을 넘어 ‘차별화된 1등’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올 초 카드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시각과 창조적 도전을 제시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위 사장의 판단이다.
‘빅 투 그레이트’는 ‘규모의 1등’을 넘어 모두가 인정하는 ‘차별화된 1등’으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단계는 탁월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지난해 출시한 콤보서비스와 같은 마케팅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제휴업체와 공동으로 할인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고르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제휴사가 윈윈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또 △빅데이터 △바기닝 파워 △브랜드 등 3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사업을 통한 수익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와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 조직문화 구축도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전략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빅데이터센터와 금융영업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 밖에 신한카드는 카드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고객정보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고객 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고객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센터를 소비자보호본부를 격상시켰다.
또 다른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와 연계한 체계적 사회공헌업무 추진을 위해 소비자본부 산하에 따뜻한금융추진팀을 설치했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