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업무보고,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ㆍ기업 생태계 제고에 총력"
2014-02-24 09:59
4대 전략 및 10개 과제 추진내용 보고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이 24일 2014년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기청은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ㆍ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4대 전략 및 10대 과제' 추진내용을 보고했다.
중기청의 4대 전략은 △창의성이 꽃피는 역동적 기업생태계 확산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내수를 뒷받침하는 소상공인 활력 제고 △정책 체감도 제고 등이다.
특히 성공 또는 실패 경험을 보유한 전문엔젤, 벤처캐피탈, 중견 및 대기업 등 민간의 역량과 정부의 후속지원을 연계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벤처 및 창업투자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엔젤투자 제도를 손 보고, M&A 성공사례 창출을 추진함으로써 투자 회수 촉진에도 나섰다.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합리적 개편과 한국형 히든캠피언 육성도 본격 진행한다.
중기청은 지난해 추진한 중소기업 범위개편을 마무리하고, 현재 제조 및 건설 등(근로자 50명 미만)ㆍ기타업종(10명 미만) 등으로 마련된 소기업 기준을 하반기 내 매출액 기준 도입 등으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기업간 차별 여부 등에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독일(1307개)에 비해 약 1/60 수준인 국내 히든챔피언(23개)의 육성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수출초보 → 수출유망 → 글로벌 강소기업 → World Class → 히든챔피언'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오는 2017년까지 히든챔피언 후보군 10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생계형 창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생존율이 5년 38.1%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종별 매출 추이 전망 제공ㆍ업종별 밀집정보 등을 계량화 한 창업 과밀지수 개발 보급 등을 오는 5월까지 마련한다.
한편 이날 중기청은 △재도전이 원활한 기업 환경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창출 지원 △우수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유입 여건 마련 △핵심인력 성과보상 기금, 8월 본격 시행 △창조제품 등의 공공·민간 판로 확충 △전통시장과 문화관광자원 및 ICT 접목 확대 △온누리 상품권 이용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