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와 김소희의 연극 '맥베스'..3월 8일 개막
2014-02-24 09:21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서 올 첫 무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45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삶의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단 하루도 그의 작품이 올라가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할 만큼 셰익스피어는 지구 상 존재하는 모든 형식과 변형으로 작품화 되었다.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는 인간과 삶의 무한한 변주곡이 아닐까.
국립극단도 올해 첫 봄마당의 첫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선택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강렬하며, 시적 리듬이 빼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는 대사처럼 작품 속에서는 선과 악, 미와 추 대립되는 모든 가치가 엉켜있고, 전복되어 있다. 보이는 것과 내적 진실은 엄연히 다른 것임을 보여준다.
배우 박해수와 김소희가 만났다. 맥베스 역을 맡은 박해수는 응축되어 있으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고 맥베스 부인으로 분한 김소희는 관념적인 언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소름끼치게 연기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