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 연립내각 구성 착수

2014-02-24 06:5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도피해 우크라이나 정치권력은 기존 야권이 주도하고 있는 최고 라다(의회)로 넘어갔다. 의회는 23일(현지시간) 연립 내각 구성에 착수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의회는 회의를 개최해 전날 의장에 새로 선출된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장에게 대통령 권한도 이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표결에는 339명의 출석 의원들 중 285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장은 오는 5월 25일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직도 겸임한다.

또한 의회는 다음 주 초 야권 정당들을 중심으로 한 연립 내각을 구성한다. 새 총리도 선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