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한국이 세계를 리드한다…삼성·LG전자 ‘이목집중’
2014-02-23 14:59
삼성 ‘갤럭시S5’, LG ‘G프로2’ 등 주력 제품 대거 전시
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박현준ㆍ이한선 기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한 한국 기업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관하는 MWC 2014는 ‘다음을 창조하라’라는 주제로 전 세계 1700여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 삼성전자 '질주본능'ㆍLG전자 '추격본능'
우선 개막일인 24일 저녁 삼성전자는 갤럭시5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5를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갤럭시S5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5에는 총 8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지문은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등 각각 다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공개한다.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 기어2는 웨어러블 기기의 특징을 한층 강화했다.
이 제품은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무게는 68g, 두께는 10.0mm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G프로2’를 비롯해 G플렉스, G2 미니, L시리즈III 등 총 8종의 스마트폰 130여 대를 전시한다.
G프로2는 ‘노크 코드’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자신만의 노크 패턴을 설정해 화면 켜기와 잠금 해제를 동시에 할 수 있다.
LG전자도 지난 달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인 헬스케어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를 웨어러블 기기로써 MWC 2014에서 선보인다.
◆ 보급형 스마트폰이 전성시대
이 같은 각 제조사의 대표 제품 외에 보급형 제품도 대거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코어 LTE’ 등 3종의 모델들을 공개하며 LG전자는 ‘G2 미니’와 3세대(3G) 모델인 L시리즈Ⅲ 등을 선보이며 보급형 시장 경쟁에 나선다.
이밖에 외국계 기업도 각자의 주력 전시 제품을 내세워 국내 기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PC 사업부를 매각한 소니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2’ 등을 선보이며 중국의 레노버, 화웨이, ZTE 등도 신제품을 공개한다.
◆ 속도 경쟁하는 한국 이통사들
이통3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주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시회는 전세계 220개국 1000곳의 이통사,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 컨퍼런스 행사다.
SK텔레콤은 LTE보다 6배, LTE-A 대비 3배로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450Mbps 속도의 3 band LTE-A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15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20MHz 대역 2개를 묶은 주파수묶음기술(CA)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선보이고 서로 커버리지가 다른 주파수 대역의 경계 지역에서 타 기지국의 주파수를 끌어와 결합해 최적의 LTE-A 속도를 지원하는 인터-사이트 CA도 소개한다.
제조사와 구체적 상용화 일정을 협의중인 20MHz+10MHz LTE-A(최대 225Mbps) 모뎀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상황인지플랫폼, 위치기반(LBS)플랫폼, 증강현실(AR) 플랫폼 등도 선보인다.
KT는 스미국의 펨토셀 원천 칩제조사인 인텔사 및 장비제조사인 라디시스 사와 LTE-A 주파수집성기술인 CA를 시연한다.
이번 공동개발은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미국의 인텔사가 LTE-A 펨토셀용 모뎀 칩셋을 제작 및 공급하고, 트래픽 전송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라디시스사는 펨토셀 장비 및 단위기능 분야에서 개발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LG 부스 내에 시연존을 마련해 혁신하는 라이프 스타일 체인저의 면모를 선보이고 LTE와 컨버지드 홈의 차별화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보는 화면 그대로 보면서 통화하는 플러스콜 기능을 비롯, 통화와 동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멀티태스킹으로 제약없이 공유할 수 있는 유와, 1000장의 사진, 동영상 1GB 등 대용량 파일을 최대 100명에게 동시에 전송하고,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화면전환 없이 채팅할 수 있는 비디오 SNS ‘U+쉐어라이브, 4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 멀티뷰, 영상화면 및 사운드에 따라 단말기가 진동으로 반응하는 4D실감방송 기능의 U+HDTV, 전화, 오디오, TV, e-북, 홈CCTV 등 디지털 가전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홈보이를 시연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미러 디스플레이와 LTE 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컨버전스 서비스 LG보드를 선보이고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타깃 광고 플랫폼 미러미디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