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빙상연맹, 김연아 논란에 “공식요청 했다”

2014-02-23 04:46

김연아 눈물.[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은메달을 따내자 빙상연맹이 움직였다.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선수단은 "이에 친콴타 회장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점수를 과하게 받았다는 국·내외 여론이 확산되자 빙상연맹 역시 행동에 나선 것.

그러나 ISU는 현재 홈페이지에 "판정이 매우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뤄졌고, 경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합한 조치가 모두 이뤄졌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게재한 상태로 과연 이 공식요청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