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모바일 트렌드 보니… DSLR 카메라 울고 갈 듯

2014-02-23 12:03

스마트폰의 DSLR 카메라화가 지속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세계 최초로 광학 10배줌 기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4 줌.


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기자 = 올해 MWC에서 전시되는 모바일 트렌드는 △카메라 성능 향상 △보급형 출시 전략 △보안기능 확장 등으로 요약된다.

최근 모바일은 카메라 성능 향상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LG전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셀카를 많이 찍는다는 조사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하이엔드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보급형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이 불꽃 튄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갈수록 더 많은 개인정보가 담기면서 보안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생채인식 등 보안기능 강화 트렌드를 불러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언팩하는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 또는 2000만 화소의 고성능 후면 카메라를 지원할 전망이다.

갤럭시S5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 2종류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삼성전자는 MWC에서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코어 LTE의 보급형 제품 3종을 선보이기로 했다.

보안기능 면에서는 갤럭시S5에 지문인식 탑재가 유력하다. 편의성은 높아지고 웹 계정 등 활용범위가 확대된 지문인식 기능이 예상된다.

LG전자는 1300만화소 카메라에 DSLR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한 ‘G프로2’를 MWC에서 전시한다.

특히 G프로2는 전작보다 한층 더 손떨림을 보완해 주는 OIS플러스와 셀프 촬영에 강점을 갖춘 전면 카메라를 달았다.

뿐만 아니라 G프로2는 편의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노크 코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번 MWC 부스 콘셉트부터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코너까지 노크 코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 역시 G2 미니와 L시리즈Ⅲ 등 보급형 제품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태블릿 2대와 스마트폰 1대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가 사전 공개한 티저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성능이 뛰어난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소니 역시 카메라 성능이 강화된 ‘엑스페리아Z2’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207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인수 후 관심이 집중된 레노버는 모바일 넥서스6와 태블릿 넥서스7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키아의 경우 신흥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노키아X’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블랙베리는 자사 첫 보급형 스마트폰인 ‘자카르타’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