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의정부선수단 출정식…'메달 목표'

2014-02-21 13:11

안병용 시장(사진 뒷줄 가운데)이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에 나서는 휠체어컬링팀 의정부선수단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2014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설 휠체어컬링팀 의정부선수단이 출정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현재 휠체어컬링 한국 대표팀은 의정부시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다. 엔트리 5명 중 4명이 의정부시 선수다.

국내 랭킹 2위인 의정부선수단은 지난해 4월 막을 내린 2013 FILA배 전국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라 종합점수 21점을 얻으며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경기도 최초로 휠체어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의정부선수단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의정부롤링스톤’으로 9회와 10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선수단으로 출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이 21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 휠체어컬링 의정부선수단 출정식'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윤희경 선수를 격려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한국은 강원도 소속 원주연세드림팀이 주축을 이룬 국가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한국은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휠체어컬링은 동계스포츠 인기 종목인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하여 만든 스포츠다.
 
경기 방식은 일반 컬링과 겉지만 휠체어와 관련된 부분이 규칙에 포함돼 있다.

휠체어가 호그 라인을 기준으로 후방에 위치해 투구해야 하며 투구 시 보조기구(익스텐더 큐)를 사용할 수 있다. 투구 시 팀원 중 1명이 휠체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경기는 6엔드로 구성,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한 팀은 스킵, 서드, 세컨드, 그리고 리드로 불리는 4명의 선수와 후보로 구성된다.
 
한편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 폐막 후 다음달 7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