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전문성을 높여라…인재육성 나선 국민은행
2014-02-23 09:01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KB국민은행은 국내 최고의 은행을 넘어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인재 육성 전략에 따라 장기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4대 인재 육성 전략은 △경영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직무전문가 육성 △직급별 로열티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조직가치 공유 강화 △글로벌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양성 등이다.
국민은행은 전 직원의 직무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급별, 경력개발계획별 연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 및 본부 직무별로 구성된 450여개 직무선택과정 중 본인의 직무 수행을 위한 연수과정을 선별적으로 학습토록 해 직원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또 프라이빗 뱅커, VIP 매니저와 희망 직원들이 금융시장 정보나 상품 지식 등에 대한 자율학습을 한 후 매주 또는 격주로 시험을 보는 상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신의 시장정보와 정확한 금융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국민은행은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높이기 위한 직무인증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직무인증제는 외환, 기업여신, 자산관리컨설팅, 여신사후관리 등 영업점 4개 주요 직무와 투자은행ㆍ국제금융, 트레이딩ㆍ파생상품, 리스크관리, 심사‧신용평가 등 본부 4개 주요 직무에 대해 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 내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집중적 학습을 유도해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은행간 경쟁 분야에서 국민은행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제도적 학습체계뿐 아니라 직원들의 자율적인 학습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영업점 주요 직무인 외환, 기업금융 분야 담당자나 담당 희망자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업무 지식과 사례를 공유하는 스터디그룹 활성화를 지원 중이다.
또 다른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와 사례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선 2012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직원들이 본인의 직무 역량을 온라인으로 진단해 결과에 따라 맞춤형 연수과정을 자동 추천받는 역량개발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직원들은 연수과정을 신청하기 전 본인의 담당 또는 희망 직무에 대한 역량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본인의 직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수과정을 우선 이수하도록 지원받는다.
국민은행은 또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 직급을 대상으로 한 우수인재 육성체계를 구축했다.
우수인재 육성체계는 경영진 후보군을 육성을 위한 ‘KB경영자 예비과정’, 신임 지점장 육성을 위한 ‘KB지점장 예비과정’, 팀장 및 팀원 후보군 육성을 위한 ‘KB금융 MBA과정’ 등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