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은메달에 해설위원들 “이해 못해”
2014-02-21 07: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의외의 결과였다. 외신도 놀라고 팬들도 놀라고 전문가들도 놀랐다. 그만큼 김연아의 은메달은 충격이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감점 0점, 합계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방송 3사의 해설위원을 맡은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재은 MBC해설위원은 "김연아만 점수가 짠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1위를 차지한)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가산점을 많이 받았고 김연아는 그것만큼 가산점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상아 SBS해설위원은 "어제 쇼트 점수 결과가 영향을 준 것이다. 쇼트에서 폭이 좁았다는 생각이 든다. 소트니코바는 스텝에서 최고 레벨과 함께 가산점도 듬뿍 받았다. 수행에 대한 등급이 최고점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전문가들도 분개할 수 밖에 없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쇼트 프로그램 74.64점, 프리 149.95점으로 합계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