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ㆍ반도체기업, 5년간 150억 공동투자 MOU 체결

2014-02-20 15:4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업계와 함께 미래 반도체소자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0일 5개 반도체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오로스테크롤로지, 넥스틴, 테스)과 미래 반도체소자 개발에 5년 간 150억 원을 공동 투자하는 골자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기평에 따르면 대기업 위주로 추진된 1단계 투자협력과 달리 올해 추진되는 2단계는 중소장비기업 참여 및 미래 반도체소자 개발 활성화라는 차별성을 뒀다.

특히 올해 발굴될 기술은 소재, 검사⋅측정, 공정 관련 원천기술로 작년 반도체 소자기술에 이어 장비, 공정, 소재에 이르는 전⋅후방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전문 인력 배출과 핵심 지식재산(IP) 도출은 물론, 기업의 수요인력 공급과 청년실업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기섭 산기평 원장은 “선순환적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기술을 선도하는 진정한 반도체강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