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옹진군 덕적,자월주민 해사채취 관련 주민복지기금 사용에 대한 사법기관의 공정한 수사 촉구

2014-02-20 11:0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속보)인천 앞바다 해사채취와 관련 옹진군 덕적,자월면에 인천골재협회인천지회가 지급하고 있는 복지기금의 주민 분배를 둘러싸고 주민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인터넷판 2013년11월29일 보도) 배상금 분배를 받지 못한 지역주민들이 사법기관이 편파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6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덕적·자월 주민협의회(가칭)는 2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덕적·자월 주민복지기금과 관련한 비리’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인천시와 옹진군은 전면 해사채취를 중단하라 △해사채취 관련 보상금과 관련 주민복지기금내역을 밝혀라 △인천 검찰과 경찰은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실시하라 △인천시는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라 등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9월 지역의 이장등으로 구성된 주민발전협의회가 발전기금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사법기관에 고소했지만 5개월여가 지나도록 아직껏 정확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몇일밤을 꼬박 세워가며 호소문을 작성했다는 덕적본도 주민 김연봉할머니(68)는 “덕적도에서 평생 시어머니,친정어머니,시고모님등과 같이 살아왔지만 지금은 3분은 물론 남편까지 세상을 떠나 외롭게 살고 있지만 덕적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외로움을 달래며 살고 있다”며 “주민발전협의회의 편파적이고 독선적이며 원칙없는 기금운영을 눈뜨고 볼수 없어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며 관계기관의 정확한 진상파악 및 대책마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