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10년째 전국 최고가, 1㎡당 7700만원
2014-02-20 11:0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 표준지 중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이 부지는 무려 10년째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 리퍼블릭이 들어서 있는 서울 중구 명동8길의 상업용지(169.3㎡)는 1㎡당 77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지 전체 가격은 약 130억3610만원에 이른다.
이곳은 지난해 1㎡당 7000만원을 기록했는데 1년새 10%나 상승한 것이다.
중구 퇴계로 '유니클로' 부지 역시 7270만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 10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부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몰려있다.
한편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의 자연림(2만331.0㎡)으로 1㎡당 140원에 그쳤다. 전체 부지 가격은 32만6340원에 불과하다.
전국 최고가인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의 단위 공시가격은 최저가 표준지의 55만배에 이른다. 부지 전체 공시가격은 약 4만여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