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등록금 1% 추가 인하

2014-02-18 23:54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인천대(총장 최성을)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2014년도 등록금을 추가로 1%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등록금심의위에서 2014년 등록금에 대해 0.5% 인하를 결정한 바 있어 이번 추가 인하로 인해 올해 총 1.5%의 등록금을 인하하게 됐다.


인천대는 등록금 추가인하로 올해 등록금 수입이 9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줄어드는 등록금 수입 만큼 경상경비와 행사비를 감축하는 등 긴축정책을 실시해 부족분을 메워 나가기로 했다.


지난 1월 이미 한차례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던 인천대가 등록금 추가인하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인천시의 교육정책에 호응해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한 결과이다.


현재 정부는 반값 등록금의 실현을 위해 최근 각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촉구해왔으며, 등록금 동결 내지 인하한 대학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정부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대학등록금을 결정하는 해인 데다 내년에 반값 등록금 정책이 완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각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인하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